돈버는 일에는 두 눈을 까뒤집고 달려드는 그였다 따라서 청년의 말에 솔깃한 것
은 당연한 일이었다
청년은 가볍게 손짓을 했다
귀 좀 가까이 대시오
미심쩍어 하긴 했으나 사내는 청년에게 귀를 기울였다 청년은 그의 귀에 대고 말
했다
놀라지 마시오 황금 십만 냥을 버는 방법은 바로 당신에게 있으니까
사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 나 자신
그렇소 바로 당신의 목에 걸린 현상금이오 얼마 전부터 십만 냥으로 올랐다는
소문이 장안에 자자하오 너무 쉽지 않소 돈버는 방법이
그러나 청년의 말이 거기까지 이어졌을 때 사내의 신형은 퉁기듯 청년에게서 떨
어졌고 두 눈은 찢어질 듯 부릅떠지고 있었다
누… 누구냐 너는 누구기에 내 정체를
청년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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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7일 수요일
네놈의 솜씨가 제법인 듯하다고 들었다
네놈의 솜씨가 제법인 듯하다고 들었다 어떠냐 나와 한판 벌려보는 것이
좋소 그러나 그 전에 당신에게 먼저 알려줄 말이 있소
청년은 주위를 훑어보며 음성을 낮췄다
당신 부하들이 들으면 곤란하니 잠시 저들을 물려주시겠소
이놈이 무슨 꿍꿍이로
사내는 잠시 의아한 표정이었으나 이내 눈짓으로 수하들을 물러나게 했다
이제 됐느냐
그렇소
뭐냐 알려줄 말이란
청년은 잠시 뜸을 들인 뒤 조용히 입을 열었다
10 바로북
도박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욱 간단하게 엄청난 돈을 벌 방법이 있는데 당신 생
각은 어떻소
돈버는 방법
그렇소 그것도 단 한 번에 십만 냥의 황금이 생기는 일이오
십만 냥 뭐냐 그 일이
사내의 입이 딱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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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무슨 꿍꿍이로
사내는 잠시 의아한 표정이었으나 이내 눈짓으로 수하들을 물러나게 했다
이제 됐느냐
그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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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병신들 이러고도 밥알을 얻어먹겠다는
이런 병신들 이러고도 밥알을 얻어먹겠다는 수작이냐 에라이 모조리 시궁
창에 대가리들 처박고 뒈져라
수하들은 그만 찔끔하여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들은 두목의 성질을 누
구보다도 잘 알았다 일단 그가 화를 내면 사태가 심각해지고 마는 것이다
흐흐흐
붉은 짚신의 사내는 괴소를 흘리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흠칫했다
도박장의 한쪽
유일하게 부서지지 않은 도박대 앞의 의자에 그림처럼 한 명의 청년이 앉아있었던
것이다
응 아직도 남아있었던가
사내는 눈썹을 꿈틀거렸다 설마하니 자신의 사업을 망쳐놓고도 아직까지 남아있
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는 청년을 무섭게 노려보다 서서히 그에게 다가갔다
흐흐 네 놈이 한 짓이냐
청년이 미묘한 웃음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내는 눈알을 이리저리 굴렸다 도박대 위에는 아직도 주사위와 사발 등이 놓여
있었다 그는 잠시 생각했다
필경 보통 놈은 아닐 터 그렇다면
그는 입가를 씰룩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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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같은 자식들 애송이놈 하날 처리하지 못하고
병신 같은 자식들 애송이놈 하날 처리하지 못하고 당하다니… 내 이놈들을 당장
사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모습이 사라졌다
이…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있나
사내는 도박장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치를 떨었다
보라
그토록 뜨거운 열기를 발하던 도박장이 완전히 딴판이 된 것이 아닌가 아니 그
야말로 개판이 되어 있었다
십여 명의 수하들이 온통 얼굴에 시퍼렇게 멍이 든 낭패한 모습으로 주저앉아 있
었던 것이다 그밖에도 도박장의 기물이 파손된 채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다
사내는 눈을 부릅뜬 채 폭발하기 일보직전이었다
도대체가 자신이 평생을 통해 일으켜 놓은 금화장이 아니던가 한데 불과 반나절
만에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것이다
두… 두목 마침 잘 오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두목을 기다리고 있던
사내의 노성에 장한들은 끽소리도 못하고 입을 다물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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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장한은 나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한데 장한은 나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문이 벌컥 열리며 뛰어들었다
두… 두목
미녀들의 젖가슴에 아예 얼굴을 파묻고 있던 두목이란 자는 오만상을 쓰며 고개를
번쩍 처들었다
빌어먹을 되게 귀찮게 구네 뭐야 또
저… 정말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사내가 잡아먹을 듯이 장한을 쏘아봤다
자식 그래서 내 뭐라고 했느냐 한데 그 따위를 보고하려고 왔느냐 정말이지
네놈은 골통을 아예 새로 갈아붙여야겠구나
하나 장한은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
그… 그게 아닙니다 그 애송이가 아니고 일곱째 형이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순간 사내의 눈꼬리가 쭉 찢어졌다
뭣이 일… 일곱째가
그렇사옵니다 민망스럽게도 애송이 녀석이 일곱째 형의 속임수를 발견하고 따졌
습니다 일곱째 형과 아이들이 놈에게 달려들었지요 한데 그만
탕
사내는 울화를 참지 못하겠다는 듯 탁자를 후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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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라의 두 미녀를 양쪽에 끌어안은 채
그는 반라의 두 미녀를 양쪽에 끌어안은 채 잔뜩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비대한 몸에는 어울리지 않게 호화찬란한 비단 옷을 걸쳤는데 해괴한 것은 두 발
이 새빨갛게 붉은 빛이며 또한 그 발에 작은 짚신을 신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의 시선은 방금 전 문을 박차고 들어온 장한을 무섭게 쏘아보고 있었다
장한은 시커멓게 죽은 안색으로 다급히 말하고 있었다
두… 두목 그 놈은 정말이지 보통 놈이 아닙니다 일곱째 형이 내리 두 판이나
붉은 짚신을 신은 사내의 이맛살이 밭고랑같이 푹 패였다
쯧쯧 병신 그렇게 멍청하니 졸개 노릇밖에 못하는 것이다
임마 뭘 쳐다보는 게야 일곱째의 기술은 날 제외하곤 천하제일이다 손쉽게 깨
질 그런 위인이 아니야 가 봐 지금쯤은 그 애송이가 바닥을 기며 통곡하고 있을
사내는 다시 고개를 돌렸고 양쪽에 끼고 있던 두 미녀의 둔부를 사정없이 잡아당
자 계속 놀아 볼까 이 귀여운 여우들아
흐흐흐 살살 그건 때가 있는 게야 네 년들이 요동을 치며 발광할 때만 말이야
두 미녀와 두목의 손장난이 점점 더 농도가 짙어지자 장한은 머쓱한 표정으로 뒤
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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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4일 금요일
그제서야 백리사헌은 굳어 있던 안색을 풀며
그제서야 백리사헌은 굳어 있던 안색을 풀며 얼굴 가득 미소를 띠었다.
"그만 나가 보거라. 기간은 일 년뿐임을 명심하고!"
"존명!"
대답과 함께 천우는 나타났을 때와 같은 모습으로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리고 대전 안에는 또다시 백리사헌만이 홀로 남았다.
잠시 동안 침묵이 흐르고 불현듯 그의 입술이 열리며 나직한 독백을 흘렸다.
"유정, 그 아이가 이곳을 떠난 지도 벌써 백 일이 되었구나. 그 동안 천하 구석구석을 뒤졌는데도 그림자도 찾지 못했으니..."
백리사헌의 얼굴에는 절대자답지 않게 한 가닥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 역시 자식을 걱정하는 한 사람의 아버지임에는 틀림없었기에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진 백리유정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백리사헌은 무겁게 탄식을 내뱉었다.
"흠... 천하를 손안에 쥔 노부가 말년에 얻은 아들 하나 바로잡지 못하다니...! 이대로 노부의 원대한 뜻은 꺾여야 한다는 말인가?"
백리사헌의 원대한 뜻. 그것은 자신의 아들인 백리유정으로 하여금 황통을 잇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뜻을 이루려는 중대한 시기에 백리유정은 무림성에서 홀연히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자신의 종적에 대해 한마디 말도 남기지 않고.
그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백리사헌은 비밀리에 백리유정의 행적을 조사해 봤지만 지금까지 알아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마치 연기처럼 감쪽같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때였다.
상념에 잠겨 있던 백리사헌은 돌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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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나가 보거라. 기간은 일 년뿐임을 명심하고!"
"존명!"
대답과 함께 천우는 나타났을 때와 같은 모습으로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리고 대전 안에는 또다시 백리사헌만이 홀로 남았다.
잠시 동안 침묵이 흐르고 불현듯 그의 입술이 열리며 나직한 독백을 흘렸다.
"유정, 그 아이가 이곳을 떠난 지도 벌써 백 일이 되었구나. 그 동안 천하 구석구석을 뒤졌는데도 그림자도 찾지 못했으니..."
백리사헌의 얼굴에는 절대자답지 않게 한 가닥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 역시 자식을 걱정하는 한 사람의 아버지임에는 틀림없었기에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진 백리유정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백리사헌은 무겁게 탄식을 내뱉었다.
"흠... 천하를 손안에 쥔 노부가 말년에 얻은 아들 하나 바로잡지 못하다니...! 이대로 노부의 원대한 뜻은 꺾여야 한다는 말인가?"
백리사헌의 원대한 뜻. 그것은 자신의 아들인 백리유정으로 하여금 황통을 잇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뜻을 이루려는 중대한 시기에 백리유정은 무림성에서 홀연히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자신의 종적에 대해 한마디 말도 남기지 않고.
그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백리사헌은 비밀리에 백리유정의 행적을 조사해 봤지만 지금까지 알아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마치 연기처럼 감쪽같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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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사헌의 요구는 아무런 내막도 모르는 그를
백리사헌의 요구는 아무런 내막도 모르는 그를 의혹과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천우의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에 백리사헌은 한층 음성을 누그러뜨렸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노부의 명이라기보다는 부탁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떠냐? 해보겠느냐?"
천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차피 이분은 나를 거두어 주신 분... 나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분이다. 목숨을 바친들 무엇이 아까우랴?'
그는 곧 백리사헌 앞에 깊숙이 고개를 숙였다.
"속하...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백리사헌의 안색에 처음으로 미세한 변화가 일었다. 이어 그는 진정 어린 음성으로 말했다.
"고맙다, 천우! 너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명심하거라. 노부의 부탁과 네가 무림성을 이끌어 갈 강자가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임을!"
그는 결코 사사로운 일로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는 실수는 하지 않는 자였고, 천우 또한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그렇기에 당신은 더욱 커다랗게 저의 가슴에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 순간 그는 깍듯이 허리를 숙이며 큰 소리로 대답했다.
"각골 명심하겠습니다." 우리카지노 더킹카지노 예스카지노 YES카지노 M카지노 오바마카지노 퍼스트카지노 슈퍼카지노 트럼프카지노 개츠비카지노 4U카지노 포유카지노 COIN카지노 코인카지노 더나인카지노
천우의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에 백리사헌은 한층 음성을 누그러뜨렸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노부의 명이라기보다는 부탁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떠냐? 해보겠느냐?"
천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차피 이분은 나를 거두어 주신 분... 나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분이다. 목숨을 바친들 무엇이 아까우랴?'
그는 곧 백리사헌 앞에 깊숙이 고개를 숙였다.
"속하...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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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천우! 너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명심하거라. 노부의 부탁과 네가 무림성을 이끌어 갈 강자가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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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그렇기에 당신은 더욱 커다랗게 저의 가슴에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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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 앞에 정확히 떨어져 내린 그것은 초상화가
천우 앞에 정확히 떨어져 내린 그것은 초상화가 그려진 한 장의 두루마리였다.
어느 한곳 나무랄 데 없는 준수한 용모의 청년. 특히 두 눈빛은 그 깊이를 알 수가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존엄한 귀티가 흐르고 있었다.
두루마리에 그려진 초상화의 주인공은 바로 백리사헌의 아들 백리유정이었다.
그렇다면 백리사헌이 찾고 있는 사람이 바로 백리유정이었단 말인가?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토록 그의 존재를 감추었던 백리사헌이 천우로 하여금 그를 찾게 한단 말인가?
천우는 초상화를 바라보며 의혹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로서는 난생처음 보는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백리사헌이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네가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잠마풍이 무림의 신비인 만큼 이 아이를 찾는 일 역시 신비여야 한다."
천우는 한층 더 의구심이 일었다.
'대체 이 청년이 누구이기에...?'
그러나 그는 자신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감히 백리사헌에게 물어볼 수는 없었다.
백리사헌이 스스로 말하지 않는 이상 그가 알아서 좋을 일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백리사헌은 천우를 내려다보며 지극히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또 하나 주의할 것은 이 아이를 찾되 손가락 하나 건드리지 말고 데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만에 하나... 털끝이라도 다치게 할 때는 너는 그 대가를 죽음으로 갚아야 한다."
부르르...
천우는 부지중 세차게 전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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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곳 나무랄 데 없는 준수한 용모의 청년. 특히 두 눈빛은 그 깊이를 알 수가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존엄한 귀티가 흐르고 있었다.
두루마리에 그려진 초상화의 주인공은 바로 백리사헌의 아들 백리유정이었다.
그렇다면 백리사헌이 찾고 있는 사람이 바로 백리유정이었단 말인가?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토록 그의 존재를 감추었던 백리사헌이 천우로 하여금 그를 찾게 한단 말인가?
천우는 초상화를 바라보며 의혹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로서는 난생처음 보는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백리사헌이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네가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잠마풍이 무림의 신비인 만큼 이 아이를 찾는 일 역시 신비여야 한다."
천우는 한층 더 의구심이 일었다.
'대체 이 청년이 누구이기에...?'
그러나 그는 자신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감히 백리사헌에게 물어볼 수는 없었다.
백리사헌이 스스로 말하지 않는 이상 그가 알아서 좋을 일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백리사헌은 천우를 내려다보며 지극히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또 하나 주의할 것은 이 아이를 찾되 손가락 하나 건드리지 말고 데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만에 하나... 털끝이라도 다치게 할 때는 너는 그 대가를 죽음으로 갚아야 한다."
부르르...
천우는 부지중 세차게 전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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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천우는 일말의 수치심에 얼굴을 붉혔다
순간 천우는 일말의 수치심에 얼굴을 붉혔다. 그 모습을 보며 백리사헌은 다시 담담히 입을 열었다.
"그러나... 어쩌면 이번 일이 너에게는 유리할 수도 있다. 그것은 네가 중원에서 활동하는 데 잠마풍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천우는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잠마풍... 그 힘을 나에게...'
그가 비록 잠마풍주로 있다고는 하나 그의 마음대로 잠마풍을 움직일 수는 없었다. 잠마풍은 어디까지나 백리사헌의 뜻대로 움직이는 집단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백리사헌은 잠마풍을 움직일 힘을 그에게 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에게 더없이 유리한 조건이 아닐 수 없었다.
그때 백리사헌이 의미심장한 시선으로 그를 주시했다.
"그러나 잠마풍은 노부가 너에게 특별히 사적인 부탁을 하기 위해 사용을 허락하는 것뿐이다."
천우는 기이한 느낌을 받았다.
'부탁? 이분이 나에게 사적인 부탁을...?'
어떠한 경우에도 명령만을 내릴 뿐, 부탁이라는 말을 꺼낸 적이 없던 백리사헌이 아닌가? 평소와는 너무 다른 백리사헌의 모습에 천우는 내심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백리사헌은 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천우를 향해 던졌다.
"이 아이를 찾아라. 잠마풍은 필히 이 아이를 찾는 데 사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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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쩌면 이번 일이 너에게는 유리할 수도 있다. 그것은 네가 중원에서 활동하는 데 잠마풍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천우는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잠마풍... 그 힘을 나에게...'
그가 비록 잠마풍주로 있다고는 하나 그의 마음대로 잠마풍을 움직일 수는 없었다. 잠마풍은 어디까지나 백리사헌의 뜻대로 움직이는 집단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백리사헌은 잠마풍을 움직일 힘을 그에게 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에게 더없이 유리한 조건이 아닐 수 없었다.
그때 백리사헌이 의미심장한 시선으로 그를 주시했다.
"그러나 잠마풍은 노부가 너에게 특별히 사적인 부탁을 하기 위해 사용을 허락하는 것뿐이다."
천우는 기이한 느낌을 받았다.
'부탁? 이분이 나에게 사적인 부탁을...?'
어떠한 경우에도 명령만을 내릴 뿐, 부탁이라는 말을 꺼낸 적이 없던 백리사헌이 아닌가? 평소와는 너무 다른 백리사헌의 모습에 천우는 내심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백리사헌은 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천우를 향해 던졌다.
"이 아이를 찾아라. 잠마풍은 필히 이 아이를 찾는 데 사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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